[보도자료]

제목: 7.12일(수)초복, 성남 모란시장 동물위령제 열려...

지난 12월 성남시청과 개고기 상인회는 개 전시, 보관, 도축 폐지를 협약했지만..

여전히 가림막 등으로 가린 채, 개 도축이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어...

그리고 성남시와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곳은 여전히 살아있는 개를 도축하고 있어..

현재 모란시장내에서 하루 평균 40~50마리의 개가 도축되고 있어...

개식용으로 희생된 수많은 개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살풀이춤)가 열려..

기자회견 후, 성남시청을 항의방문하여 모란시장 개 도축, 판매 금지를 요구해...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약 3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남 모란시장은 하루 평균 220여 마리, 한해 8만 마리의 식육견이 거래되는 전국 최대 개 유통시장입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성남시와 모란시 가축시장 상인회는 10여차례 걸친 협의 끝에 22곳의 개고기 판매업소 중 15곳 업소가 2017년 5월말까지 살아있는 개의 전시, 보관, 도살을 중단하고, 불법 도축시설을 자진 철거하기로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2월부터 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모란시장 개고기 판매업소에서는 개장을 업소 내부로 옮기거나, 나무판자나 천막 등으로 막아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 뒤 비밀스럽게 개 도살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곳들도 여전히 살아있는 개들을 도살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란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최소 40-50마리의 개들이 도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현재의 개 도살 방식이 협약 이전 보다 더 잔인하고 비인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모란시장내에서 노상 등 공공의 장소에서 개를 죽이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개를 죽이는 행위는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 동물학대 금지에 해당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불법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과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동물학대 행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유기묘 찡찡이를 입양했고 유기견 토리도 입양하여 청와대에서 기르기로 하였습니다. 전세계에서 유기견을 대통령이 입양해서 기르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세계에서 개를 식용하는 나라는 중국과 베트남, 한국뿐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대량적이고 구조적인 개농장이라는 거대한 산업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폴, 필리핀, 홍콩, 대만 등이 근래들어 개식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차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 5년 임기내에 개식용 금지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여야 합니다. 개식용 금지에 따른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개식용 금지를 위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남시청과 모란시장 상인회가 협약 내용을 이행하여 모란시장내 개 도축 판매를 하루빨리 중단하고,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업소들도 협약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이후에는 대한민국 개식용으로 희생된 수많은 개들의 넋을 달래는 동물위령제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성남시청으로 이동하여 성남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모란시장내 개 도살 판매 금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합니다.

[ 7.12일(수)초복, 성남 모란시장 동물위령제 ]

1. 일시: 7.12일(수요일) 오후2시

2. 장소: 성남모란시장 정문앞(8호선, 분당선 모란역 5번출구 방향)

3. 내용: 기자회견, 성명서낭독, 동물위령제(진혼무), 성남시청항의방문, 공문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