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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국제 비폭력의 날', 비폭력, 비살생,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동보연 2026-09-29 10:35:51


[성명서]

<제목: "10월 2일 '국제 비폭력의 날'(International Day of Non-Violence)을 맞아, 비폭력, 비살생,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매년 10월 2일은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비폭력의 날(International Day of Non-Violence)'이다.

이날은 비폭력 저항을 실천했던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일로 폭력이 아닌 평화와 관용, 상호 존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비폭력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지구는 수많은 억압과 착취, 전쟁과 살상, 폭력과 무력 등으로 신음하며 고통받으며 죽어 가고 있다.

우리는 인간에 대한 모든 전쟁과 모든 폭력을 반대한다. 또한 우리는 동물에 대한 모든 폭력과 살생을 반대한다. 그리고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위한 비폭력, 비살생, 비건 채식의 실천을 촉구한다.

평화는 인간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에 반대하면서, 동물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살생을 용인해서는 안된다.

소와 돼지, 닭과 오리, 양 등의 육지 동물 뿐 아니라, 수많은 바다동물 역시 고통을 느끼고 살아가려는 생명체이다. 인간과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의 생명과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진정한 비폭력은 인간을 넘어 동물과 자연에 대한 존중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비폭력은 단순히 전쟁이나 물리적 폭력에 반대하는 것을 넘어, 타인과 다른 생명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윤리적 실천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인종과 성별, 국적과 종교 등의 차이를 이유로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모든 인간이 동등한 존엄성과 권리를 가진다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윤리적 성찰과 발전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서도 필요하다.

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고통과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종차별주의를 극복하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동물의 이익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동물에 대한 불필요한 착취와 살생을 거부하는 것은 비폭력 정신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동물이 인간의 육류와 유제품, 계란 소비를 위해 사육되고 도축되고 있다.

특히 공장식 축산시설에서는 생산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들을 좁은 공간에 밀집하여 사육한다.

돼지는 몸을 돌리기조차 어려운 임신틀에 갇히기도 하고, 산란계는 좁은 철창에서 평생을 보내기도 한다. 젖소는 우유 생산을 위해 반복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송아지와 분리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동물을 단순한 상품이나 생산수단으로 취급하는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비폭력과 평화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비살생은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않고, 가능한 한 다른 생명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윤리적 원칙이다.

불교의 불살생과 자비, 자이나교의 아힘사(Ahimsa) 등 여러 종교와 철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생명 존중과 비폭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비폭력과 비살생의 가치를 식생활에까지 확장하여야 한다. 단순히 동물학대를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 동물을 먹고 소비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비살생의 정신은 우리가 피할 수 있는 동물의 고통과 죽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특히, 현대의 대규모 축산업과 상업적 어업은 막대한 규모의 동물을 사육하거나 포획하고 죽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업 과정에서는 목표 어종뿐 아니라, 바다거북과 상어, 돌고래, 바닷새 등 다양한 바다동물이 혼획되어 희생된다. 물살이를 비롯한 수많은 바다동물의 고통과 희생에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인간이 동물성 식품을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면, 이러한 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비건 채식은 육류와 생선뿐 아니라, 우유와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의 소비를 피함으로써 동물에 대한 착취와 살생을 줄이려는 실천이다.

우리는 비건 채식을 통해 동물의 고통을 줄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비폭력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다.

비건 채식은 단순한 식단의 변화가 아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관행을 돌아보고, 보다 평화롭고 자비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윤리적 실천이다.

오늘날 비건 채식은 동물에 대한 폭력과 살생을 중단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며,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인 대안이다. '국제 비폭력의 날'을 맞아, 비폭력과 비살생의 정신을 식탁에서부터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26.9.29

-한국동물보호연합, 비폭력비살생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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